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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3. 맛집 일기

[내돈 내산 맛집 투어] 남양주 맛집, 도둑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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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는 가끔 처형을 만나러 서울에 올라가곤 한다.
처형을 만나게 되면 우리 셋이 먹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맛집을 찾아서 가는데, 이번에 처형이 엄청난 맛집을 데려가줘서 리뷰하려고 한다.
우리가 간 식당은 남양주에 도둑게장이라는 게장집이다.

도둑게장 위치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36033098/location?entry=plt&subtab=location

도둑게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362 · ★4.31 · 매일 10:30 - 21:00, 마지막 주문 21:00

m.place.naver.com


도둑게장은 앞에 주차장이 넓게 되어있어 자차로 방문하기도 정말 좋다.
사실 위치 자체가 차 없이는 가기 힘들긴 하다.

도둑게장은 이름 그대로 게장집이다.
게장 무한리필과 한상차림을 주로 판매하는 곳인데, 가격이 게장집 치곤 상당히 합리적이다.



우리는 모두 잘 먹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무한리필로 주문했다.
나는 무한리필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무한리필은 음식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둑게장은 무한리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었다.
일단 주문을 하면 꽃게탕과 반찬들이 깔리는데 반찬이 난잡하게 많지 않고, 김치, 콩나물, 샐러드, 새우장, 새우튀김이 끝이다.


꽃게탕은 안에 양념장이 있어 끓이면서 살살 풀어주면 된장베이스의 구수한 꽃게탕이 된다.



메인인 게장이다.
나는 사실 양념게장을 좀 더 좋아한다.
간장게장은 비린 맛이 나면 손이 잘 안가기 때문이다.
도둑게장의 간장게장은 비린 맛과 은근한 느끼함이 있어 딱지 하나만 먹고 양념게장을 주로 먹었다.
양념게장의 맛은 환상이었다.
맵지도 달지도 짜지도 않은 딱 먹기 좋은 상태의 게장이다.
도둑게장의 특이한 점은, 무한리필이지만 게딱지는 인당 1개가 끝이다.
하지만 게딱지가 좀 남는 경우에는 직원분들이 돌아다니시면서 물어보고 리필을 해주신다.
게딱지 뿐만 아니라 모든 게장도 요청하거나 아님 돌아다니시면서 비워져 있으면 리필을 해주신다.
마지막엔 솥밥에 물을 부어서 숭늉을 먹었는데, 숭늉 맛도 구수하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게장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 식당만큼 양념게장이 맛있는 식당을 아직 보지 못했다.
간장게장은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참고하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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